7년차 공연 덕후가 몸으로 배운 티켓팅 실전 꿀팁 대방출
ㅎㅎㅇ 변방의 비루한 블로그지만 지극히 내 개인적 경험과 주변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아무튼 대충 몇 가지 정리해서 적어보았는데 근데 또 내가 아이폰/아이패드 유저이고,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 대한 경험이 많아서 다른 케이스에 대해서는 없으니 읽을 때 참고바람. (근데 물어보면 알 수도 있음)
0. 서버시간
2010년 대에는 ‘티켓팅’하면 무조건 다들 서버시간을 켜거나, 조금 더 아날로그 하게는 표준시를 전화로 들으면서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멜론티켓을 시작으로, 예매하기 버튼 옆에 ‘남은 시간 nn:nn’이 뜨고 정시가 되면 예매버튼이 활성화되는 방식이 많이 도입되었다
아무튼 티켓팅을 하면서 나름 서버시간이라고 켜놓은 시간에 맞춰서 새로고침을 신중히 누르면 안 맞을 때가 많았다 (내 경험 상)
사실 맞추기도 힘들 것이다..☆
이거는 ‘폼림픽’이라고 하는, 정시에 구글 폼/네이버 폼을 제출해서 구글/네이버 서버에 00분00초에 제출되도록 해야하는 방청 신청 등을 통해 뼈저리게 배울 수 있었는데, 진~~~짜 어렵다.
한 번 성공해서 같은 타이밍이라 생각해도 같은 타이밍이 아니고, 사람이 몰리면 씹히기도 하고 나한텐 실패라고 떴는데 사실은 되있었던 적도 있고
그래서 너무 신경쓰지 않고 시간만 적당히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네이버 시계를 보기 시작했다
그 후로 승률이 대대대대대대폭 상승했는데, 그냥 네이버 시계가 59초 되는 순간을 인지한 후 새로고침을 하면 대부분 잘 맞았다
1. 아이폰 및 아이패드
1-1. iOS 기기
사실 모-바일 기기로 티켓팅하려면, 우선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의 손가락이 재빠르게 정확한 위치의 포도알을 누를 수 있는가?
컴퓨터는 마우스로 포도알 아무데나 갖다대면 손꾸락 커서가 되면서 클릭이 되니 큰 상관은 없다
아니 뭐 ‘정확함’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모바일 기기에서는 일단 수많은 포도알 밭에서 단 하나의 포도알을 눌렀을 때 기기가 인식해주는 지가 중요하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달려들 때는 대략의 위치만 맞춰서 후다닥 티켓팅해야하므로 나는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
가끔 ‘내 손가락이 굵어서..’, ‘폰이 느려서..’, 등의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핑계는 핑계고 그건 이미 내 표가 아니다.. 그것이 현실임
아무튼 아무 예매처 홈페이지/어플을 통해서 아무 공연을 눌러보고, 포도알을 딱, 예매하기 버튼을 딱 리드미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면 된다
심장뛰는 비트에 맞춰서 저 ‘딱’ ‘딱’을 했는데 포도알 선택이 안 되면 글쎄.. 딱히 해줄 수 있는 말은.. 좋은 기기 쓰세요 or 컴퓨터로 하세요
컴으로 못 한다면.. 짧은 순간에 어떻게든 포도알 잡는 연습을..
(포도알이 충분히 터치되게 확대 후 포도알 잡는…)
(근데 이건 손이 진짜 빨라야 함.. 확대할 시간에 이선좌 당함)
사실 아이패드로 정확성을 높여보려고 펜슬로 티켓팅을 해본 적이 있다
근데 너무 정확해서 포도알이 한번에 안 잡히더라.. 뭐든 적당해야함
아무튼 포도알이 대충 잘 눌러도 잘 잡힘을 확인했으면 그 기기로 하면 된다
1-2. 예매 어플 vs 브라우저
나는.. 무조건 인터넷 브라우저로 한다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네이버 어플등)
물론 직전에 모든 창을 켜서 로그인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그 귀찮음으로 인해 내 vip석은 16열에서 6열 이내가 될 것이다 ㅎㅎ
예매 어플은 오픈 공지/캐스팅, 나의 예매 내역 등을 확인할 때나 보도록 하자ㅎㅎ

2. 컴퓨터 (윈도우)
2-1. 사양 및 환경
사실 크게 뭐 없다.. (맥북은 안 해봐서 안 쓴 거고) 컴퓨터 사양/인터넷 환경은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까 모바일 기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브라우저를 쓸텐데, 직접 다양한 브라우저를 설치 및 이용해보고 빠른 것을 골라보는게 좋다
평소 웹서핑 때 빠른 브라우저가 당연히 티켓팅에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브라우저마다 서버시간을 동시에 켜봤을 때 유난히 빠른 게 있다면 (나는 분명히 있었음) 그 브라우저를 메인으로 티켓팅을 하면 된다
당연히 브라우저 하나만 켜두면 마음이 불편하므로 나는 메인 브라우저 포함 세가지 브라우저를 켜고 예매처 로그인을 해두는 편이다
(예매 오픈 시간되면 가장 먼저 새로고침/클릭하는 브라우저를 메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2-2. 손기술 및 준비사항
(1) 마우스 감도
모바일 기기에서는 포도알을 손가락으로 누르지만, 컴퓨터에서는 마우스로 누르게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 문제는 감도가 너무 좋아 휙휙 날아다니는 마우스는 좀 많이 곤란하다
(굳이 티켓팅을 위해 찾아간 피시방에서 많이 겪었다)
당연히 너무 느려도 곤란하다
적당히 선행연습을 통해 가장 빠르게 포도알 눌렀음을 확인하고, 예매하기/다음 단계 버튼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조절해둬야 한다
또, 마우스가 어디 어디를 가야하는지 익혀두면 좋다!
(2) 팝업 확인 및 결제창
모바일 기기에서는 잘 안 그러는데, 컴퓨터에서는 ‘이 페이지에서 팝업 차단’이라면서 자리 다 잡아놓고 결제창이 안 떠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평소에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해서 뭐 보안 프로그램, 앱카드 등이 설치되어 있다면 좋지만 보통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서,, 다른 공연 아무거나 잡아서 결제 끝까지 꼭 가보길 바란다
각 예매처에서 예매 끝쪽까지 가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날짜 선택 > 자리 선택 > 권종 선택/쿠폰 적용/수령 방식/결제 방식 선택 > 결제
이런 다양한 티켓 예매의 순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팝업이 뜨는지, 가끔 ‘ㅁㅁ열은 단차가 없습니다’라든가 ‘ㅁㅁ를 위한 정보 제공에 동의합니다’ 등의 쓸데없거나 중요한 정보들도 지나가는데, 티켓팅 순간에는 휙휙 넘길 정도로 미리 숙지해두는게 좋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최대한 빨리 이 예매를 마무리하고, 다른 브라우저 새로고침해서 신분 상승을 꿈꿔야 하니까..


근데 이 팝업과 결제 관련해서는 모바일 기기 또한 동일하다
자동예매방지 코드 또한 평소 연습하면 좋다
3. 인터파크
여긴 그냥 무난히 박치기 해야한다.. 딱히 생각나는 팁이 없다.
요새 ‘남은 시간’과 ‘대기번호 nnnn’ 도입되서 진짜 그지같은데, 어플은 너무 쉽게 터지므로 모바일의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를 추천한다.
어차피 여러개 띄워놔도 집중할 수 있는 내 손은 하나니까, 가장 먼저 예매창이 뜨는 창으로 좌석선택 집중해야함.
크롬으로 인터파크 1,2,3 띄워놓고 새로고침 순차적으로 하고, 1에서 예매하기를 눌러서 팝업뜨고 자리를 잡았으면 2,3에서 예매하기 누르면 안된다.
앞에 자리 잡고 결제중이던 창이 뒤에 2, 3에서 밀고 오는 팝업으로 바뀜
그니까 2, 3은 일단 두고 1에서 띄운 팝업에서 결제를 마저 마치고 2, 3으로는 6분 취소표를 기다려야함
하지만 1,2,3 전부 팅겼으면 다른 브라우저 새로고침 하러 가야지 뭐
진짜 킹받는다. 예전엔 아이돌 티켓팅도 잘만 되더니 요즘엔 뭐만 하면 터져
+++ 6분 취소표가 무엇이냐
인터파크는 00분에 티켓이 오픈되고,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결제 중에 튕기거나 버리거나 한 표는 바로 풀리지 않음!
5분59초~6분 사이 다시 새로고침을 하면 0분~5분 사이에 버려진 표가 한번에 풀림
이 때가 첫번째 기회인 오픈 이후 주어지는 두번째 기회임
트래픽이 많이 몰릴 수록 오류가 많아서 많이 풀릴 거임 (결국 근데 이건 남의 불행을 나의 행운으로 잡는 기회ㅋㅋㅋ)
이렇게 버려지는 표가 6분은 많이 경험해와서 확실한데, 이후가 11분/16분 이런 식이었나 잘 기억이 안 남!
다른 예매처도 예매 도중 일괄로 버려지는 시간이 있는 지는 모르겠음 (티켓링크에서는 8분간 자리를 보장해주니, 오픈 후 8분이 지나고 새로고침을 하다보면 주울 가능성 있을 것 같긴 하다)
4. 티켓링크
티켓링크는 페이코 기반 예매처다
별 건 없고, 여기는 몰리는 사람이 많이는 없어서 한 공연이 여러 예매처에 좌석을 나눠서 동시 오픈한다면 틈새시장에 가깝다
그치만 파워가 적은 예매처가 아주 좋은, 많은 좌석을 가져올 지는…ㅎㅎ
자신의 티켓팅 실력에 신뢰가 높은 사람들이 뛰어들기 좋은 환경일 듯 하다, 결제창을 딱 한명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만 하면 팅겨도 8분 동안 자리를 보장해주는 대신, 다른 용병이 같은 예매에서 결제창을 들어가면 앞에 보장된 자리가 취소된다. 어떻게 아냐고? 알고싶지 않았다)
난 데스노트 티켓링크에 뛰어들어서 4열 성공했다 물론 자랑이다

그리고 페이코 기반이기 때문에, 결제도 무조건 페이코 기반인데 이 때 페이코에 등록된 결제수단이 있으면 후다닥 결제 가능하다
물론 무통장 등의 수단이 있어서 카드 등록을 안 해도 괜찮지만 로그인만 되있다면 생각보다 ㄹㅇ 편함
다만 결제 와중에, 서버가 무거운게 느껴진다면 앱으로 결제/앱없이 결제 선택이 운명을 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못 겪어봄)
*** 22년2월15일에 데스노트 선예매 접속을 잠시 해봤는데, 59분 한 30초쯤 예매하기 눌러봤었는데 대기 순번이 생겼더라. 근데 생각해보면 꼭 59분 59초 접속 아니여도 될 것 같은데, 순번대로 들어가니까 적당히 눌러놓고 00분 00초 이후에 접속될 만큼이면 되지않을까 ㅋㅋㅋ
(예매하기가 이미 있는 경우에서 정각에 새로운 회차 오픈일 경우에만 해당이다)
인터파크(컴퓨터)에서 한번 정각보다 많이 빠르게 누른 적이 있었는데, 망한 줄 알았는데 예매 팝업 상단쪽 날짜/회차 선택 쪽에서 날짜 눌러보니까 새로운 날짜가 떠있어서 스무스하게 성공한 적이 있다. >>> 순번을 미리 기다리든지, 예매 팝업 미리 띄워놓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안 된다는 말도 몇 번 봤기 때문에 날 원망하진 마쇼
5. 기타 꿀팁
은 생각날 때마다 추가해보도록 하겠다…☆
5-1. 샤롯데씨어터 취켓팅
먼저, 현재 샤롯데씨어터 티켓팅은 작성일 기준 티켓링크 기반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여럿이서 결제창을 들어갈 수 없음을 유의한다. 욕심내지말고 혼자 도전하라는 말
샤롯데씨어터 예매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안 하는 것 같아서.. 인터파크 만큼 빡세게 느껴지진 않았다 아무튼.. 일단 무통장 입금 기한이 이틀이니까, 무통장 마감일 23:59가 지난 자정쯤 대기를 타면 된다.
인팤처럼 갬성 낭낭한 시간에 풀리진 않고 한 4분쯤 되면 하나둘씩 취소표가 튀어나오기 시작함
날짜/회차 선택한 상태로 들어가서 새로고침 하면서 보일때 누르고 다음단계 가주면 스근히 예매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 폰으로 샤롯데 홈페이지가 안들어가져서 ; 아이패드 사파리로 진행했다
근데 아이패드로 좌석표 상의 자리가 한번에 안 눌러지더라고.. 손가락 문제가 아니고 뭔가 이상했음
좌블 누르는데 아까 눌렀던 중블 뒤쪽 자리가 눌린다든가 그런 문제 ;; 새로고침해도 그렇길래 날짜/회차 선택부터 다시해서 깔끔한 상태로 진행했음ㅋㅋㅋ 꼭 미리 테스트 해봐야할듯
그래서 섣불리 다른 자리 누르지말고 자리가 어떻게 눌리는지 테스트 해보길 바람
모바일 예매 개꿀팁이 있다면, 좌석표를 확대한 채로 새로고침 눌러도 배율이 초기화되지 않으므로.. !
구역 확대해놓고 집중 저격하는 것도 좋음. 이렇게 하다가 한 구역 나란히 잡아서 친구들이랑 단체관람 가게 됐음. 유후~

잘 읽어보셨다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ㅋㅋㅎ
(네이버 블로그처럼 별도움 안되는 글과 함께 이 이모티콘은 써보고싶었음ㅎㅎ)
처음에 쓰기 시작할 때는 나름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글쎄.. 쓰고 나니까 다 당연한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도움이 될 진 모르겟다
제목이 너무 어그로인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이거 읽으러 오셨으니 성공적 티켓팅 길만 걸으시길 바람
그럼 20,000